3일차 아침. 이 날은 9월 21일 토요일으로 태풍 타파가 제주도를 강타한 때였다. 하필 제주 오른쪽에 있던 우리는 태풍을 제대로 맞았고 이 날 아침부터 배가 결항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월요일은 돼야 배가 뜰 수 있을 것 같다고...^^ 그런데 이 배가 크기가 작아 월요일날 뜰 수 있을지도 모르는 거였다. 그래서 동생들이 월요일에 강아지가 탈 수 있는, 블루나래 호보다 더 큰 배를 얼른 찾아서 예매했다. 역시 일 잘하는 동생들ㅎㅎ 나는 옆에서 아 정말? 어떡해? 만 외침..ㅎ 이 모든 건 태풍이 왔음에도 출출함에 보말 칼국수와 보말죽을 먹으러 온 한림칼국수에서 일어났다. 이 날 아침부터 배 결항 전화가 왔고 일단 묵고 있던 1박 연장하고... ㅎ 힘든 아침이었다. 그래서 정말 맛있길 바랐다 ㅜㅜ 이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