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Korea

강아지랑 제주 여행 Day 2. 태풍 타파를 만나다! 섬소나이 종달점, 세화마굿간

HANIM 2019. 10. 28. 00:07

카밀레아 힐에서 나와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
원래 강아지 동반이 가능한 식당을 찾았다가 영 만족스러운 곳이 없어 
섬소나이 종달점으로 향했다.

예전에 제주도에 왔을 땐 우도에 있는 섬소나이를 방문했었는데
이번엔 강아지들도 그렇구 우리 차를 가지고 우도에 갈 수가 없어 ㅠㅠ
섬소나이 종달점에 가는 것으로 위안을 삼기로 했다.

2017/10/09 - [Korea] - 제주 여행 Day 2. 우도, 하고수동 해변과 우도 맛집 섬소나이

 

제주 여행 Day 2. 우도, 하고수동 해변과 우도 맛집 섬소나이

제주 여행 Day 1. 자매 국수, 성산일출봉 나라민박 2017. 09. 11 제주 여행 1일차 포스팅을 9월 11일에 하고 한 달이 지났네...^^... 한국에서 블로그를 할 시간이 없어서 이제야 다시 블로그를 시작했다... 근데..

hanimu.tistory.com

(이전 포스팅은 여기에! :-)

 

 

 

우도의 섬소나이보다 확실히 큰 외관. 옆에 섬소녀라는 카페도 운영중이다.

 

 

입구엔 너른 테라스와 테이블이 많이 있다. 시간이 있다면 커피 한 잔 하면서 바닷가를 바라보아도 좋을 것 같다.
우리 또한 그러고 싶었지만 이 날 태풍 타파가 슬슬 오고 있어,, 하늘이 뿌옇다^^

 

 

넓고 깔끔한 실내. 아쉽지만 강아지는 들어올 수 없다. ㅜㅜ
바다쪽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어디에 앉든 예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주방도 오픈형으로 되어 있다. 파릇파릇한 식물들이 군데군데 있어 
공장식 인테리어임에도 불구하고 산뜻한 느낌도 주는 것 같다. 공기도 맑을 것 같은 느낌.
맛,, 인테리어,, 가격,, 그대로 맛집 품격 들어나네,,

항상 추천 받는 맛집이지만 애매한 시간이어서 그런지 태풍이 다가오고 있어서 그런지 손님이 우리 밖에 없었다.

 

 

창가쪽 테이블 선점-! 이렇게 우도를 마주보고 앉았다. 우도 땅콩 정말 좋아하는데... (그리고 그 땅콩은 또또가 다 먹음)
이렇게나마 앉아서 우도를 바라본다

 

 

섬소나이는 짬뽕 맛집이지만 피자도 꼭꼭 먹어봐야 한다. 소섬 (우도) 피자와 도새기 (돼지) 피자가 있는데
우리는 소섬 피자를 먹었다.
우도 땅콩과 파인애플, 토마토가 들어간 고소한 치즈 피자이다. 

 

 

우짬
우도 특산품인 우도 통마늘이 들어갔다고 한다. 조금 맵지만 맵찔이인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있게 매운 정도이고,
시원하고 얼큰한 맛이 일품이다.

 

 

땡짬
시원하고 얼큰한 맛의 짬뽕이다. 조금 매콤함. 우리는 면을 밥으로 변경해서 먹었다.

 

 

백짬
우도 땅콩이 들어가 고소한 크림 짬뽕이다. 느끼하지 않고 아주 담백하다.

 

매일 12시간 동안 육수를 직접 끓인다고 한다. 또 면에는 톳이 들어가 훨씬 고소하고 건강한 맛이 난다.
톳, 딱새우, 전복, 홍합 등 해산물도 듬뿍듬뿍 들어가서 아주 푸짐하고 만족스럽게 식사할 수 있었다!

사실 전복죽이 있어서 먹고 싶었는데 이 날은 이미 다 나갔다고 했다ㅠㅠ
담엔 전복죽도 같이 먹고 싶다... 또 가고 싶다 너무 맛있어 ㅠㅠ

 

 

달리는 차 안에서. 카멜리아 힐에서 섬소나이 종달점에 섰다 성산일출봉 쪽으로 올라가는 루트였는데
점점 바람이 세게 불고 파도가 높게 치기 시작했다.
강아지들에게 세화 바다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불안한 기운이 엄습함 ㅋㅋ

 

 

호텔에 도착! 체크인 하고 올라오니 붉은 노을이 물들고 있었다. 그리고 체크인과 동시에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
차 문을 여는 잠시 2-3초 사이에 비바람이 차안으로 불어쳐 차 안이 다 젖을 정도였다 ㅠㅠ
이 와중에 개들은 안 젖게 하겠다고 옷으로 둘둘 싸매고 ㅋㅋ 휴 ㅋㅋ 정말 최악이었다.

 

 

원래는 한라산 카페도 갔다가 그 주변에서 식사도 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될 것 같아
주변에서 김밥을 사려고 도도톳김밥에 들렀다. 이 위층은 예전에 우리가 묵었던 그리고 세화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원래 이 자리에 스페인식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웬일인지 없어지고 김밥집이 들어왔다.
여기에서 톳김밥과 흑돼지삼겹김밥을 포장해 먹었는데 맛있었다. 다음에도 갈 의향 있음!

 

 

세화마구간
여기도 숙소 근처라 김밥 포장해 오면서 들렀다.
마구간을 개조한 펍이다.

 

 

예쁜 시안이가 반겨준다 물론 여기는 애견 동반 가능!!
애교도 많고 사람도 좋아하던 시안이 ㅠ 마스코트 노릇 톡톡히 한다.
비가 안 왔음 우리 강아지들이랑 왔을텐데 아쉽다.

 

 

빛이 반짝반짝 예쁜 카운터

 

 

마구간과 창고를 직접 개조해 만든 곳이라는데
주인분의 손길이 하나하나 느껴지는 듯 했다.

 

 

요기가 완전 말들이 밥 먹었을 것 같은 곳ㅋㅋ 말 탈도 준비되어 있다.
이 정도면 일일 말체험 가능할 듯ㅋㅋ

 

 

공간이 넓진 않지만 친근하다.
도란도란 이야기 하면서 맛있는 음식이랑 술 마시기 딱 좋을듯

 

 

듈째 설정샷도 한 컷

 

 

다음에 또 가면 먹어보려고 메뉴판도 찍어 왔다. 메뉴판도 뭔가 귀엽다.
우리가 포장한 메뉴는 한치 숙회와 골뱅이 무침.
맛은 말해 뭐해 그날 밤 다 싹쓸이 했다. 나 이 정도면 어디 가서 해산물 못 먹는다고 하지 말아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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