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Korea

제주 여행 Day 2. 우도, 하고수동 해변과 우도 맛집 섬소나이

HANIM 2017. 10. 9. 18:09

제주 여행 Day 1. 자매 국수, 성산일출봉 나라민박


2017. 09. 11


제주 여행 1일차 포스팅을 9월 11일에 하고 한 달이 지났네...^^... 한국에서 블로그를 할 시간이 없어서 이제야 다시 블로그를 시작했다... 근데 이거 언제 다 하지 ㅠ.ㅠ 너무 많은데 ㅠ.ㅠ


어쨌든.

10일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11일 아침엔 꽤 비가 많이 왔다. 원랜 아침에 성산일출봉에 올라가볼까 했는데 그래서 가진 못했다 (핑계)



눈으로만 본 성산일출봉. 날 좋을 때 꼭 올라가 봐야지.



이른 시간 + 비가 오는데도 중국인들이 제법 많았다.



우도 가는 성산항 매표소.



이렇게 승선신고서를 작성한 다음 배에 타면 된다. 올 때 갈 때 각 한 장씩, 총 두 장. 



이거 찍다 우리가 타야 할 배 놓침 ^^ ..



그래서 그냥 여유있게 타기로 했다. 다른 배가 들어오는 모습.



정박되어 있는 배들. 이 날 바람이 세고 비가 많이 와 출항하지 못했나 보다.



원랜 우리가 탔었어야 할 배... ㅎㅎ 안녕... ㅎ



다음 배를 타고 도착한 우도.

우도 항에 도착했을 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아 망했다 ㅠ 싶었는데 버스 타고 하고수동 해변에 내리니 비가 그치기 시작했다.



우리를 맞아 준 인어와 해녀상.

물이 투명해 바닷속이 훤히 비친다.



해녀 석상. 비가 와도 우뚝 서 있다.



우도 바다 정말 예쁘다.



푸른 바다. 사람이 일부러 색 조합을 해도 저렇게는 못 할 것 같다. 



한참을 하고수동 해변을 산책하다 섬소나이에 들어왔다. 이제 보니 UDO ISLANDGUY라고 써있는게 '섬사나이' 라는 뜻인가...?



매장은 그리 크지 않았는데, 깔끔했다. 원래 섬소나이 주소로 찾아가니 지금 이 건물로 확장 이전한 매장했다고 나와 있었다. 이 전 매장은 더 작았나 보다. 

정말 맛있는 집인지 손님이 계속 들어왔다. 더 확장하셔도 될듯?



무기질이 풍부한 톳으로 면과 피자 도우를 만들었다고 한다.

우린 매운 걸 잘 못 먹으니까 땡짬과 백짬, 소섬 피자를 시켰다.



이건 백짬. 해물까르보나라 같은 느낌의 크림 짬뽕이다. 톳과 해산물이 엄청 많이 들어 있었다. 솔직히 이거 다 먹을 수 있을까 고민했음 (다먹었다).

나는 해산물 비린 맛 때문에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잘 못 먹기도 하는데, 제주도는 모든 해산물이 싱싱했는지 다 잘 먹고 돌아왔다. 이 백짬도 아주 맛있었다. 

땅콩과 크림이 같이 들어있었는데도 느끼하지 않았다. 



피자도 진짜 맛있었다. 지금 새벽 4신데 이거 보니까 또 배가 고프네... ㅠㅠ 크기도 제법 크고, 도우는 얇아서 바삭했다 (씬 도우를 제일 좋아해서 더 좋았다!). 확실히 다른 것들 보다 고소했던 느낌이다. 우도 땅콩도 진짜 존맛임 ㅠㅠ 흡 ㅠㅠ



이건 땡짬. 여기엔 면 대신 밥으로 변경했다 (500원 추가). 

깔끔하고 시원해서 다른 음식들과 물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백짬도 그랬지만 전복하고 홍합이 아주 듬뿍 들어 있어서 까먹는 재미도 있었다. 



깔끔하고 정갈하게 운영되는 주방. 주방에서 일하면 이런게 얼마나 힘든지 더 잘 느껴진다. 주방이 깔끔하면 음식도 깔끔할 것 같다.



항상 손님으로 북적북적한 식당 내부.

주방 위에 네온 글귀가 인상적이다.

'보고 싶은 거 같이 보고

먹고 싶은 거 같이 먹고

가고 싶은 데 같이 가고

그렇게 살자, 우리'


아마 주인분이 이 맛있는 음식 같이 먹으려고 섬소나이 식당을 시작하셨나 보다. 우도에서 첫끼는 아주 만족스러웠음. 그뤠잇!!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