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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랑 제주 여행 Day 1. 강아지와 사진 찍기 좋은 스팟 -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성이시돌 목장, 모메든식당, 오는정 김밥,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문어빵

HANIM 2019. 10. 19. 01:15

강아지랑 제주 여행 Day 1. 완도에서 블루나래호 타고 제주로, 제주해남 식당, 카페 유주

 

강아지랑 제주 여행 Day 1. 완도에서 블루나래호 타고 제주로, 제주해남 식당, 카페 유주

9월 중순 강아지들과 함께 제주도에 다녀왔다. 제주도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데 강아지들과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 하나, 그리고 이제 더 있으면 애비가 걷지도 못할 때가 올 텐데 그 전에 제주도 바다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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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유주에서 나와서 이번엔 강아지들이랑 사진 찍으러 이동!

동생이 추천했던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로 향했다.

 

 

유적지를 가다 보면 바로 옆에 이렇게!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장소가 있다.

 

 

우리 애비 신났고요 ♥ 사진 많이 찍으려고 예쁘게 옷도 입었다.
또또는 우리집 막둥이의 숙명인 귀여운 (그리고 과한) 튜튜를 입었다. (뒤에 있는 분홍애)

 

 

우리 애비는 웃는 게 진짜 이쁘다. 기분 좋을 때랑 만족스러울 때 웃는 웃음 ><
우리집 공식 꽃강아지 꽃애비 (17세)

 

 

상대적 애기 (13세) 또또는 약간 프로답지 못한 표정도 있지만 (돌아다니고 싶은데 누나가 안아서)
아이 예쁘다 하면서 꼬셔 주니까 이내 이쁘게 웃어 준다. 애비 아들 아니랄까봐 역시나 귀여움 ㅠ

 

 

한눈에, 카메라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코스모스들!

 

 

80년대 추억의 달력에 나올 것 같은 나무 위 포즈를 하였지만
미모는 21세기를 달리고 있는 우리 애비. 살짝 앙증맞게 나온 혀가 포인트이다 ㅠㅠ 귀여운 우리 쁘띠
(애비 귀척할 때 주로 하는 행동)

 

 

사실 이 제주 여행은 애비를 위해 계획되었으니, 애비 사진이 많다.
세월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게 벌써 17살이 되었고 이젠 나이를 들으면 모두 놀라는 나이가 됐다.

시간이 너무 빠르고, 아깝다. 그래서 애비를 보며 든 생각이 '오늘을 아깝지 않게 보내자'였다. 매 순간이 작은 것 같아도 모이면 그게 반짝반짝한 추억인 것을 뒤돌아보고서야 알았다.

 

 

그리고 성이시돌 목장으로 이동!

 

 

 

여긴 사람이 많아서 앞쪽에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고, 옆에서 한 컷 찍었다. 이 건축물은 테쉬폰이라는 우리나라에 하나뿐인 건축물이라고 한다. 

 

 

너른 목장을 따라 이런 우유 모양의 사진 스폿이 있다. 천천히 산책도 하면서 강아지들 사진도 이쁘게 찍어 주었다.
생각보다 애기들이 사진 촬영에 협조를 해 주어 고마웠다.  흡 귀여워 ㅜㅜ

 

 

강아지들이 햇빛을 정면으로 보고 있어서 눈이 아플 만도 한데 앞을 쳐다보는 게 짐짓 프로의 그것처럼 느껴진다.
누나들 그늘이 진 게 좀 아쉽다 ㅜㅜ

 

 

저녁 먹으러 들른 곳은 모메든 식당. 애견동반 가능 식당이다.

 

 

지점이 2군데 있는데 우리 숙소와 가까운 중문점으로 갔다.

 

 

예쁜 전등으로 꾸민 외관이 지는 해와 노을과 잘 어울렸다.

 

 

원래 테이블이 밖에만 있는 건지, 아니면 여름 시즌에만 밖에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9월 중순에 갔을 땐 모든 테이블이 밖에 있었고 강아지들과 함께 착석하기도 편했다.
우린 강아지가 둘이라 하나는 유모차에, 하나는 의자에 앉혔다.

 

 

살짝 보이는 또또의 과한 튜튜 ㅋㅋㅋ
밑반찬은 파 초무침과 쌈, 소금과 와사비, 양파절임, 무쌈, 김치 등이 제공된다.

 

 

이건 백년초 소금이라고 한다. 제주 백년초 마을에서 만든다고 한다. 우리집이 소금을 많이 쓴다면 사가고 싶었다.

 

 

드디어 두툼한 제주 흑돼지 등장-!
우리는 흑돼지 한근 반과 김치찌개를 시켰다.

 

 

제주흑돼지 도장 쾅쾅!!
처음에 불판에 흑돼지가 올라왔을 때 네명 모두 소리지름ㅋㅋㅋ 진짜 두툼하다.

 

 

김치찌개가 진짜 맛있다. 김치가 푹 고와진 느낌 (?) 아주 깊고 진한 맛이 났다.
옆의 계란찜은 서비스.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사장님이 고기를 뒤집어서 직접 잘라 주신다.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멜젓도 준다.

 

 

고수의 엄청난 손놀림
직접 적절하게 구워 주셔서 우리가 할 일은 먹는 것 뿐이었다. 포스팅 하면서 보니 또 먹고 싶다 또 가고 싶다 ㅠㅠ

고기를 배부르게 먹고 또! 향한 곳은... 서귀포의 제주올레매일시장

 

올레시장은 관광객도 많고 규모도 크고, 그래서 시설도 깔끔하고 주차타워도 잘 되어 있었다.
여기에서 저녁 야식ㅋㅋ 으로 먹을 간단ㅋㅋ한 먹거리들을 사기로 했다.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지만 사람도 정말 많았다. 유명한 많은 곳들은 줄을 서고 있어서 사진은 제대로 못 찍었다.
우리가 먹은 문어빵 사진만 겨우겨우 한 장 건짐. 각도가 애매하지만 다른 사진이 없다 ㅠㅠ

 

 

그리고! 오는정김밥에도 들렀다.

 

 

제주에 오면 모두 오는정김밥은 꼭 먹어야 한다는데, 대체 뭐가 그렇게 맛있는지 궁금해서 한 번 도전해 봤다.
후기에 200번 전화해서 겨우 예약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다행히 우린 3번 통화 끝에 성공!
하나는 원조 오는정 김밥, 하나는 고기 김밥이다. 처음엔 이게 맛있다고? 했는데 계~속 들어가고 
다 먹으면 아쉬운 맛이었다. 다음에 가 보면 또 먹어 보고 싶은 맛.

 

 

그리고 우리가 사랑했던 문어빵! 안에 치즈가 들어 있어 따끈따끈할 때 그 자리에서 먹어야 더욱 맛있다.
문어빵은 다른 시장에 가서도 사먹었다. 다음에도 시장에 들르면 꼭 사먹어 볼 것 같은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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