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dillyhub.com/home/offthe0931/b-diary/3
이번 3화가 진짜 너무 미친듯이 공감돼서 가져왔다.
첫 장면 첫 문구부터 아주 강렬하다.
‘그 가족은 화목했다.
가족을 위해 고개를 숙이며 그것을 화목이라 믿고
지적하는 이를 경계하며
자신을 갈아 세운 남편의 번듯함을 정상이라 믿었다.’
‘그리고 누군가의 희생을 기반으로 유지되었던 화목함을
사회는 이상적인 가족이라 가르쳤다.’
마치 내가 (제법 많이) 들었던
“너만 조용하면 돼”
“너만 가만히 있으면 이 집이 평화로워”
“여자가 집에서 애교도 부리고 해야 집안이 화목하지, 네가 너무 말도 안 하고 무뚝뚝한 거 아니니?”
등등의 말이 생각이 났다.
이 때마다 나는 알 수 없는 자괴감을 느끼면서 숨을 죽이고
나를 죽였었다.
역시 그 악의 고리로부터의 탈출이야말로 내가 한 선택 중 가장 옳은 선택이었다.
이 웹툰을 이제야 알아서 속상하다. 진작 알았으면 유료로 결제했을 텐데.
그리고 이 만화가 전개되는 년도인 2011년도에 이 만화가 있었고, 그걸 내가 봤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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