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03
둘쨋날 아침부터 향한 곳은 말리부 해변. LA에는 모두 한 번씩 가봐서 안 가봤던 장소에 가고 싶었던 차에, 예쁜 해변에 가 보고 싶어서 결정했다.
지금은 폭파되었지만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집도 여기 있었고! (사실 CG이지만ㅋㅋ)
전 날 보일링크랩 가는 길에 우버 기사랑 다음날 일정에 대해 이야기 했었는데, 말리부 해변 가는 길이 하나 뿐이라 많이 막힐 수 있다고, 최대한 일찍 갔다가 일찍 나오라고 조언해 주었다.
한 2시간 걸릴 줄 알았는데 오전 시간에 가니 50분? 1시간 좀 덜 걸린 것 같고, 해안도로를 따라 예쁜 (그리고 비싼) 집들과 해변을 구경하면서 가다 보니 금방 도착했다.
오전 10시쯤 도착. 말리부 해변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이들이 이야기하는 Pier는 다 이런 식으로 생겼나 보다. 산타 모니카도 이렇게 생겼었고..
말리부엔 사람이 많이 없고 한적했다. 입구로 들어가 보쟈.
입구 근처에 있는 건 레스토랑인데 가격이 제법 비싸고 (중요) 점심시간 즈음에 연다. 우리는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을 예정!
카페는 피어의 가장 안 쪽으로 쭉 들어가면 오른쪽에 있다.
여긴 레스토랑. 우리가 10시쯤 갔는데, 한창 오픈 준비 중이었다. 외관이 예쁘다. 땡스기빙&할로윈 시즌이라 호박으로 귀엽게 꾸며 놓았다.
해변가에 있는 집들. 이런 데 집 있으면 무슨 기분일까 ㅜ.ㅠ
저 멀리엔 서퍼들이 서핑 할 준비를 하고 있다. 말리부 해변이 서핑으로 유명한 것 같다. 아침엔 날씨가 조금 꾸물꾸했는데 다행히도 이내 걷힌다.
왼쪽은 기념품 상점, 오른쪽이 말리부 팜 카페. 1, 2층엔 테라스도 마련되어 있다.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커피 두 잔과 오렌지 주스, 애플케일 주스를 주문했다.
주스를 주문했더니 "건강하고 아침에 파워업 하게 진저 넣어줄까?" 물어봐서 Ok 했는데, 진저가 진짜 완전 생진저라 ㅋㅋㅋㅋ 조금 씁쓸했다.
카운터에서 음료와 메뉴를 주문을 하면 번호표를 주고, 그 번호로 서빙해 준다.
바깥 만큼이나 귀여운 내부.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왼쪽 위부터
farm scrambled eggs + smoked salmon / kale caesar salad / breakfast burrito
4명이 3개 메뉴를 시켰는데 배부르게 먹었다. 재료가 신선해서 그런지 더 맛도 좋게 느껴짐 :-)
식사 후 밖으로 나와서 테라스 구경.
2층에 있는 빨간 벤치. 2층에 올라와서 밥을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아침엔 쌀쌀해서 안에서 먹었는데, 제법 많은 사람들이 밖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밴쿠버도 그렇고 LA도 그렇고 나한텐 아침엔 좀 쌀쌀한 편이었는데 여기 로컬들은 이런 날씨가 익숙한건지 일광욕을 잘 즐기는 듯 하다.
우리가 식사를 끝냈을 때 즈음이 점심시간이라 점점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낚시하는 사람들도 많고,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고.
게을러 보이는 갈매기들
얘네들은 이런 경치 맨날 보고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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