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터에 새로 오신, 우리의 구원자 쏘님과 어젯밤 일상처럼 12시^^까지 떠들다가 헤어졌는데
하늘에 은하수는 아닌데 길처럼 뭐가 있다고, 오로라인 것 같아서 다시 나왔다.
쨘!! 오랜만에 본 오로라. 여기엔 노턴 라이트 (Northern Lights)라고 한다. 북극광...?
하늘 가득 물들인 것 같은 오로라. 요즘엔 밖에 잘 안나가서 통 못 봤었는데. 쏘님 덕분에 오랜만에 봤다.
날씨도 화창해서 별도 반짝반짝 잘 보이고.
사실 오로라는 눈으로 볼 때보다 카메라 렌즈로 볼 때 더 잘 보인다 ㅠㅠ 그게 참 아쉽지만...
하늘 잔뜩 늘어진 오로라를 보느라 지나가는 차들도 속도를 줄인다. 도로가 밝은 건 차의 하이라이트 때문.
바람 따라 모양이 계속 변한다. 오로라 때문에 하늘이 꼭 해가 안 진 것처럼 밝아 보인다.
이건 마치 우주? 블랙홀을 촬영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북두칠성을 가로질러 떨어지는 별똥별? ㅎㅎ 절묘하다.
예전에 오로라를 볼 때는 빛이 밝아서 별은 잘 안 보였던 것 같은데, 이날 밤은 더 운이 좋았나보다. 평소 쏘님이 운이 좋은 편이라 하시던데 그 덕분인 것 같기도 하고. 좋은 기운 받아 하반기엔 좋은 일만 일어났음 좋겠다. 이 날 처럼.
사실 이 시간은 새벽 1시를 향해 가는 시간.. 요즘 달이 크고 밝아서, 반대편 하늘은 거의 초저녁이다. 말 그대로 대자연... 재미있는 시골 라이프.
2016/12/16 - [Every Tuesday] - The summer of Sasagiu rapids, 사사큐의 여름 -2, 오로라를 보다
이건 이전 포스팅. 이 때 오로라를 가장 선명하게 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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