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개들이 좋아하는 도넛방석 ㅋㅋ
처음 선물 받은 게 벌써 몇 년 전... 맨날 거기 앉아있고 잠도 자고 간식도 먹고, 저게 그렇게 좋았나보다. 사람인 나도 한 번 누워보고 계속 뺏어 누울 정도였음ㅋㅋㅋㅋ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워서 왜 마약방석이라 부르는지 한 번에 납득했다.
여튼 하도 많이 써서 낡아 얼마전에 새 도넛방석을 사주었다고 사진을 보내왔다. 근데 옆에 보면 분홍색 방석도 같이 사준거 같은데 (심지어 분홍색이 더 커보임) 왜 꼭 둘이 같이 안에 붙어 앉는건지 ㅋㅋㅋ 옛날엔 분홍색 2개였는데 파란색을 첨봐서 파란색이 더 좋아 보였나? 되게 좁아보이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척 앉아있는 것좀 보소............
옛날에 처음 마약방석 사준 날 또또는 바로 자기거라는 걸 아는 듯 한 번에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는데, 반면 애비는 엄청 조심스럽게 탐색을 한 후, 한 손을 먼저 올리고, 그 다음날엔 두 손, 그 다음날엔 발.. 이렇게 아주 천천히 방석을 느꼈다(?). 아빠랑 아들인데 성격이 이렇게 다를 일? ㅋㅋ
여튼 저런 약간 멍충미 나는 사진을 보면 귀여움에 십덕사 하는 나도 애지간한 개바보인듯 ㅠㅠ 보고싶다 이놈들 ㅠㅠ 한국가면 숨만 쉬고 개들 옆에 누워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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