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 Tuesday

우린 아주 잘 먹고 산다: 윤식당 불고기, 치즈불닭볶음면, 또띠아 피자 등등

HANIM 2017. 7. 23. 08:06


아무리 생각해도 우린 정말 잘 먹고 산다. 사사큐의 은혜가 아닐런지.


2017/07/15 - [Every Tuesday] - Kate의 Cabin (별장) 에서 Bannock (배넉) 만들기

지지난주 케이트 별장에 초대받았을 때 만든 윤식당 불고기. 

윤식당 보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일시정지 시켜놓고 그대로 만들었었던 추억이 있다 ㅋㅋㅋ 넘나 맛있는 불고기... 안 먹고 죽은 사람이 없게 해 주세요.



당근, 파, 양파를 불에 가볍게 볶는다. 우린 이미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집어 넣었다. 아마 반주먹씩?



그리고 왜인지 티티가 가지고 있는 당면을 찬 물에 불려두었다. 윤식당 보면 알겠지만 당면은 미리 불려두어야 한다.

예전에 일본 친구 미카가 울집 온다고 해서 그 때도 불고기에 도전했던 것 같다. 당면을 뜨거운 물에 불려놓았더니 팅팅 불어서 잡채처럼 먹었던 미안한 기억이 스친다 ㅠㅠ 이번에 만나면 진짜 맛있게 해 줄 수 있는데 ㅠㅠ



방송에 나온 윤식당 불고기 소스는 요렇게. 10인분 기준인데 저 재료를 모두 넣고 믹서기에 갈면 된다. 배는 없으면 사과도 OK.



우리는 반이 좀 안되게 양념장을 계량해서 만든 것 같다. 간장 5T, 물5T, 설탕 1T (난 음식에 설탕 쓰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조금만...), 다진마늘 1T, 양파 반개, 사과 1/4개 그리고 후추 살짝 이 정도. 

모두 간 다음에 준비한 고기에 살짝 재워둔다.



채소를 볶다가 살짝 재워둔 불고기를 넣고 볶으면 끝. 중간 정도 볶아졌을 때 당면 투입.



이건 왜 찍은걸까............. 투고 박스에 담기 전에 찍었는데 김 때문에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쩝.

그래도 정말정말 맛있었다. 사과가 들어가서 설탕이 없어도 달달하다.



그리고 얼마 전 먹은 치즈불닭볶음면. 나같은 매운 맛 레벨 1도 먹을 수 있다.



물론 나는 라면에 닭가슴살+모짜렐라치즈+over easy 계란도 추가했지만 ㅋㅋㅋㅋ (위에 올라간 쪽파는 데코레이션)

이렇게 해서 같이 먹으면 나같이 매운 맛 못 먹는 사람도 먹을 수 있다. 이것도 조금 매웠는데 견딜 수 있는 만큼의 매운 맛이었다. 



이건 앤드류씨 댁에서 대접받은 디저트! 순식간에 뚝딱 만들어 주셨다. 과일은 말할 것도 없고, 치즈나초도 아주아주 맛있었다. 

지난 월요일 갑자기 사사큐가 정전 되는 바람에 강제 휴가(^^)를 받게 됐다. 이 날 개인적으로 정말 힘든 날이었는데... 앤드류씨 덕분에 기운을 차릴 수 있었다. 밥도 사주시고 디저트까지 대접해 주셨다. 밤 늦게까지 이야기도 나누고.

감사해요! :-)



이건 어제 만든 또띠아 피자. 도우로 사용한 또띠아 랩이 얇아서 가장자리가 탔지만 맛은 아주아주 좋았다.

이것 역시 세인트 훈씨께서 알려주신 비법 레시피로 만들었다. 콘, 베이컨, 양파, 감자, 마요네즈 등 맛있는 게 전부 들어가니 맛이 없을 수가 없었음.

아가리 다이어터로서 남아있는 일말의 양심으로 샐러드를 곁들였다. (코울슬로 소스 듬뿍이지만^^) 영양의 밸런스가 아주 잘 맞는 한끼였다.

괜찮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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