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동생이 알려줘서 ㅋㅋ 알게 된 펭수의 복숭아 판매!
냉해 피해로 어려운 농가들을 돕기 위해 펭수가 직접 홈쇼핑에 나섰다.
6월 19일 GP 홈쇼핑으로 5시에 자두와 복숭아를 판매했다.
마침 5시가 딱 퇴근시간이어서 ,,,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면서 보다가 버스 못탈 뻔 하고 ㅠㅠ
겨우겨우 미친듯이 클릭해서 복숭아 한 박스를 건졌다.
저 복숭아모자 펭수 충격적인 비쥬얼 ㅋㅋㅋ 너무 귀여운데 강아지용으로 팔아줬으면 ,,,
귀여운 펭수는 한번 더!
이 날 5분만에 완판해서 600박스 더 갖고왔는데 다 품절,,
역시 펭수 클라스 난리다 진짜 ㅠ
6월에 판매하고 8월 중순에 배송이라 제법 꽤 긴 시간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날은 금방 왔다.
펭수 복숭아를 기다리기 위해 신비 복숭아와 황도를 먼저 먹었다.
펭수의 복숭아는 백도이기 때문!
물복과 딱복을 고르자면 나는 딱복이다. 물복은 껍찔 째 베어물기 힘들잖아...
어쨌든 이런 문자가 왔다.
떡볶이 사러 갔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펭하~♥ 이런 문자가 와서
뭐지? 이러고 봤다가 함박웃음을 지었음ㅋㅋㅋㅋ
오랜만에 문자 보고 웃음^^
그리고 저 문자가 온지 약 보름이 지나 드디어!! 받았다!!
휴 드디어 받았다 (땀)
난 원래 복숭아 때문에 겨우 여름을 나는 사람이기 때문에
복숭아가 끊기면 안되잖아...
가끔 되게 울컥했던 게 나 캐나다에 있을 때
우리집에 여름에 복숭아가 들어오면 울엄마가 내 생각이 그렇게 많이 났다구...
그래서 나 한국 오고 나서 복숭아 정말 많이 사주셨다. 엄마사랑해ㅠㅠ♥
딱복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사람들이 불쌍하다.
황도의 달달하고 들짝지근한 맛과는 다르게 약간 깍쟁이처럼 느껴지는 상콤달콤한 맛.
나의 복숭아 사랑은 5세때부터 시작인데
아마 블로그에도 이미 쓴 것 같지만 우리 할머니가 시장에서 크고 예쁜 복숭아를 사주셨을 때 부터였다.
사실 우리 엄마는 복숭아 털 알러지가 있는데도
나를 위해 ㅠ 복숭아를 깎아주시곤 하셨다.
지금은 내가 깎는다! 사실 나 혼자 먹을 땐 깎을 필요 없이 그냥 씻어서 껍찔 채 먹지만
울엄마는 소중하니까,,,
색도 영롱하고 아름답다. 물론 맛도 있다.
이번 여름 기록적인 장마로 인해 복숭아 맛이 없을거라 전망했는데
그래도 달달하게, 그리고 너무 막 달지 않게 상큼한 맛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벌써 신비, 햇사레도 다 먹고 펭수복숭아 4개 남았는데
벌써 너무 아쉽다,,, 복숭아 철 끝나기 전에 빨리 또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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