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a/Manitoba

위니펙의 100년 전통의 포트 게리 호텔 (Hotel Fort Garry), 위니펙 다운타운 호텔

HANIM 2017. 1. 21. 11:24


2016. 12. 24 ~ 2017. 01. 02 크리스마스 & 신년 연휴 여행 :-)


새해 첫 날, 다시 위니펙에 도착했다. 새해 첫 날이니만큼 한인교회에서 예배 드리러.

새벽 비행기 타고 아침 11시쯤 Fort Garry Hotel (포트 게리 호텔) 도착!



그 명성 만큼이나 모던한 외관.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사실 주차장을 찾기 조금 힘들었다. 주차장은 포트게리호텔 뒤편에 마련되어 있다. 

포트게리 호텔 정면에서 오른쪽에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좁은 경사가 있다. 운전주의! ㅠ.ㅠ 내려가는 건 그 맞은편으로 내려가면 된다.



호텔에 꾸며져 있던 예쁜 트리.

체크인하려고 들어간 시간은 약 12시, 마침 그 떄가 체크아웃 시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고, 새벽에 거의 잠을 못 자서 피곤했던 나는

얼리 체크인을 요청했지만 방이 없어서 거절당했다. 물론 호텔의 잘못은 전혀 아니지만. 

피곤해서 로비를 둘러보고 앉아서 쉬고 있었다.



포트 게리 호텔은 1911~3년에 지어진 아주 오래된 호텔이고,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위니펙에 올 때마다 이 호텔에 묵는다고 한다.

지난 번 위니펙에 정준하와 박명수가 무도 촬영 차 왔을 때에도 여기서 묵었다고.

유서 깊은 호텔인 만큼 인테리어도 고급지고 예쁘다. 요런 샹들리에도 고풍스러운 느낌이다.



트리 뒤 쪽으론 예쁜 빨간 쇼파가 있다. 호텔의 예쁜 포인트!



로비 옆에 있던 라운지. 인테리어가 화려하고 아름답다. 여기에서 술을 마시진 않았지만 호텔에서 가장 예쁘고 맘에 들었던 곳!



그리고 얼마 기다렸더니 이렇게 예쁜 방을 마련해 주셨다.

이 호텔은 귀신이 나오는 스팟으로도 아주 유명하다고 한다. 오. 다행히 나는 귀신은 못 봤다. 피곤해서 실신해서 그랬는지?

귀신이 나온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호텔 방 내부는 넘나 예쁘다. 확실히 다른 곳들보다 약간 낡았다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그래서 더 고풍스러운 느낌이 났다. 침대도 아늑하고 편했고. 내가 특히 맘에 들었던 건 저 블랭킷!!



조금 좁지만 군더더기 없는 욕실. 어매니티는 모두 록시땅이었고, 보통 다른 호텔처럼 일회용이 아니라 가져갈 수 없게 고정되어 있었다.

손님들이 쓰고 리필하는 방식인 것 같다.

하긴, 일회용품이면 한 번 써도 바로 버리게 되니까 그 쓰레기만 해도 꽤 많이 나오는데 이런 방법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았다.



요 포트 게리 호텔은 또 아침식사가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했다. 브런치를 사랑하는 내가 놓칠 리 없지.

다음 날 아침부터 씻지도 않고 바로 식당으로! 안에 보이는 식당 인테리어도 맘에 든다.

앞에 서서 기다리니 곧 서버가 와서 자리로 안내해 주었다.



쟈쟌! 조용한 식당

커피와 쥬스를 주문하고 아침 주문하러!



저 카운터에 가면 오늘의 아침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저기 계신 요리사 분이 아주 맛있게 만들어 주신다.

 



이건 내가 주문한 오믈렛



그리고 또 받아 온 에그 베네딕트. 요 에그 베네딕트도 아주 맛있었다는 평.



각종 빵들도 가득가득 담겨있고



시리얼 바도 있다. 조촐해 보이지만 제법 괜찮았다.



음식도 맛있고, 편하고, 널찍하고 조용했고, 담당 서버도 친절했다.

호텔 서비스도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또 좋은 딜이 나오면 와보고 싶은 곳. 더 폭스 주변을 관광하고 싶다면 이 호텔에 묵기를 추천한다.

뭐, 위니펙은 작아서 폴로파크나 다른 곳으로도 30분 안쪽으로 다 가긴 하지만.




2017년 새해, 교회에서 대접해 주신 떡국. 이번 새해에는 떡국은 그냥 패스하나 했는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다니!!

고작 한달 반 정도 다녔던 교회인데 기억해 주시고 황송할 정도로 반갑게 맞아주시고, 또 티까지 대접받았다. 정말 친정같은 감사한 위니펙 중앙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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