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 커피에서 나오면 바로 그랜드 센트럴 마켓의 입구가 보인다. 빨간 파라솔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된다.
에그 슬럿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이런 계란 모양의 간판을 찾으면 된다.
아니면 줄을 많이 서 있는 곳에 서면 된다! ㅋㅋ
규모는 크지 않은데 손님도 많고, 직원들도 엄청 바쁘다.
줄 서 있는 동안 뭘 시킬지 고르면 된다. 앞 사람들이 아주 센스 있게 메뉴판을 뒤로 넘겨준다. 빨리 먹고 싶다는 의지..
자잔~ 우리가 시킨 것들
에그 슬럿 3개와 날계란을 못 먹는 둘째는 에그 샐러드 샌드위치.
에그 슬럿은 감자와 수란으로 만든 소스를 바게트 빵에 찍어 먹는 음식이다. 사실 이름이 되게 좀 ㅋㅋㅋ 삼마이같고... 그렇다... ㅋㅋㅋ 나 음란마귀 씌인건가... 아니지...?...
어쨌든 맛있었다. 나한테 조금 짜긴 했지만 어디에서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맛이라 신선했고, 특히 저 오렌지주스가 너무너무 맛있었다. 샌드위치도 작아 보이지만 제법 크고 알찼다.
아침부터 사람이 많았는데 여전히 많다.
꽃으로 예쁘게 꾸민 빵집. 에그슬럿 옆 집이다.
여긴! 라라랜드에서 세바스찬이랑 미아랑 데이트 하던 그 파란 테이블이다.
어딜 가나 사람이 많았지만 그 중 여기가 되게 유명한 타코 가게라고 한다. 나중에 먹어봐야지.
세상의 모든 치즈를 파는 듯한 가게.
여기도 제법 유명한 카페인 것 같았다. 사람이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나도 혹시 그라인더 (ㅠㅠ)를 파는지 찾아보고 있었는데,
우리 밴쿠버에 있을 때 좋아하던 그 가게! 49th parallel Coffee를 만났다.
흑 그립다 밴쿠버... 메인 스트리트랑 이 가게랑, 민트색 머그컵이랑 이 가게 도넛도 정말 좋아했는데...
다시 밖으로 나왔다.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다. 로스 엔젤레스는 날씨가 항상 좋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거의 완벽했던 것 같다.
예쁘게 핀 벚꽃 (?) 그리고 핑크색과 잘 어울리는 엔젤스 플라이트.
여기는 우리나라 시장이랑 또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 참 재미있었다. 다음에도 또 가고 싶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