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 달 정도 한국에 다녀왔다. 추석 기간엔 동생들과 LA 여행을 했다. 영주권 기다리는 한 달은 너무 긴데 노는 한 달은 찰나와 같이 지나갔다. 위니펙 오는 비행기에서 오.. 어찌나 싫던지 ㅜㅜ LA에서의 햇볕은 온데간데 없고 싸늘한 비만 내렸다.
2. 그래도 그 추운 날 덕분에 훈훈한 온기가 더 소중함을 느꼈다.
3. 다시 찾은 일터는 고요하고 변하지 않았다. 다행이었다. 2년만에 찾은 한국은 모든 게 달라져 있었다.
4. 제일 많이 변한 건 나였다. 일단 사람 많은 거에 적응을 못했고 눈 감고도 찾아갔었던 집 근처 번화가에서 길을 잃었으며 (!!) 비염과 중이염으로 싸워야 했다 ㅜㅜ
5. 제주도 동쪽에 있는 섬 우도에 가면 "신토불이" 라고 써있는 비석이 있다. 우리 것이 제일 좋은 것이여~ 좀 구수하지만 진짜였다. 내가 본 세계 이곳저곳의 바다 중 세화 해변이 최고였다.
6. 새벽 3시를 향해 가는데 잠을 못 자고 있다. 아마 한국이 지금 오후라 그런 것 같다. 시차의 이야기가 아니다. 사실 한국이 많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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