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치약이 다 떨어져서 월마트에 간 김에 새 치약을 샀다. 3개 들이로 한 개 가격이라 횡재한 알뜰 주부 9단같은 느낌으로 집어들었다. 그리고 처음 개시했는데 오엠쥐 입 안에 한증막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민트라며?...
오늘 본 꾸뻬씨의 행복 여행. 원래 보고싶었던 오페라의 유령이 사라져서 그냥 재미있을 것 같아 보기 시작했는데 재미있게 봤다. 마지막엔 울컥하기도 하고.
제목 그대로 남자 주인공이 행복을 찾아 여행하는 이야기인데 행복에 대해 묻고 생각하면서 여러가지 기록을 한다.
요즘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사람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 만큼 착하거나 친절하지 않다는 거다. 기쁜 일에 진심으로 축하해주기 정말 어렵다는 거...
나의 기쁨에 같이 축하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건 큰 축복이고 행복인 것 같다.
난 또 전공이었다고 영상이나 연출이 촌스러운 건 극혐하는데 이건 영화도 아주 잘 빠졌다. 소장하고 나중에 꼭 다시 봐야겠다.
나는 행복은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아서 후회하고 싶진 않다. 지나간 일을 후회하고 싶지도 않고. 하지만 아낀답시고 저 3개 들이 치약을 산 건 조금 후회된다. 아직 5번도 안 썼는데 저게 2개나 더 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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