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a/Alberta

위니펙에서 밴쿠버까지 자동차 횡단기 03. Afternoon tea @ the fairmont 밴프 레이크 루이스에서 애프터눈티 마시기

HANIM 2018. 9. 8. 17:31


위니펙에서 밴쿠버까지 자동차 횡단기 02. 밴프의 봄 밴프 맛집 Tooloulou's, Beaver Tails (비버테일), 설퍼산 전망대 (Sulphur Mt.), 서울옥 한식 레스토랑


둘째 날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레이크 루이스로 향했다.

지난 번 방문했을 때 얼음 덮힌 호수만 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꼭꼭 ! 에메랄드빛 호수를 보고 싶었다.

일단 일전에 예약해 둔, 지난번에 못 가봤던 애프터눈 티를 마시러 Fairview 레스토랑에 들렀다!!!! 



@fairview afternoon tea

입구는 여기. 1층에서 헤메이다 보면 보인다. 여기 가고 싶어서 막 왔다갔다 하는데 한국분이 알려주셨다 ㅋㅋ 역시 친절은 한국이 최고



아쉽게도 루이스 레이크가 바로 보이는 그 자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창가쪽 자리로 앉았다. 바로 창가 자리는 2인용이어서, 창가 옆쪽 자리로.



예뻐서 기분 좋아지는 식기와 찻잔들!!



이건 메뉴. 왼쪽에 있는 Afternoon Tea 세트를 먹었는데, 초점이 제대로 안 맞았다.

자세한 메뉴는 http://www.fairmont.com/lake-louise/pdf/fv-afternoon-tea/ 여기에서 확인 가능하다.



예쁜건 다시 한 번. 정말 고급지구 예쁘다.



5월 중순에도 여전히 반은 눈이 쌓여있는 레이크 루이스. 정말 에메랄드빛 호수는 보기 너무 비싸다 ㅠ.ㅠ

그래도 이 나름대로 절경인 듯 :)



애프터눈 티 세트를 주문하면 부페에 있는 각종 디저트들을 마음껏 떠다 먹을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들이 많다.

이건 청사과 미니케이크? 인듯.



진짜 맛있어 보이고 실제로도 정말 맛있는! 디저트들이었다.ㅜㅜ 



이런 초콜릿들도 다 깊고 너무 달지 않고 고급진 단 맛이었고



특히 이 베리 머핀이 달달한 디저트들을 새콤한 맛으로 잡아주어서 좋았다. 



깔끔한 샹들리에.



같은 모양의 티머그와 티팟. 색만 다르다.



젠틀하고 친절하신 서버분이 오셔서 하나하나 세심하게 응대해 주셨다. 마치 영국에서 티 마신 느낌 (안가봄)

얼그레이, 우롱, 카모마일을 마셨는데 티백에 따뜻한 물을 직접 따라주신다. 몇 번이고 요청할 수 있다. 



이것도 디저트인데 저 안에 있는게 아이스크림이 아니고 크림이다. 좀 달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존맛 ㅠㅠ JMT를 외치면서 다 먹었다. 

심지어 단 것 싫어하는 동생도 맛있다고 다 먹었다.



내가 너무너무 먹어보고 싶었던 3단 트레이!! 이렇게 푸짐하게 잘 나온다.



내가 정말 좋아했던 버터밀크스콘

사사큐에서 노년(?)에 스콘 만들기에 취미를 붙여서 종종 만들었는데 어떻게 해도 저런 부드러우면서 달달하고 담백하면서도 짭쪼름한 맛이 안 나오더라ㅠ



디저트랑 같이 곁들인 소스들. 특히 저 노란색 크림은 레몬 커드 크림이다.



커리맛이 살짝 나던 코로네이션 치킨 



미니 로브스터 크로아상



피끼요 헨스 에그 (Piquillo Hens Egg)



스모크드 살몬 룰라드. 캐비어와 같이 제공된다. 하나 새싹채소와 오이에 크림치즈를 곁들인 샌드위치도 있었는데 사진은 못 찍었다.



마카롱. 이 당시 한국에선 1고소씩 하는게 유행이었는데ㅠ 앉은 자리에서 1고소는 못하고 0.5고소만 했다.



좋은 풍경을 보면서, 맛있는 식사를 하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었다. 아 또 가고싶다. ㅜㅜ



접시 세팅도 그냥 하지 않는다. 노란 색감이 너무 예쁘다.



5월에 갔을 당시 1인당 52불. 술을 주문하면 가격이 더 추가된다. 애프터눈 티 세트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만족할 듯 하다. 창 밖의 멋진 풍경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럽다.

https://www.fairmont.com/lake-louise/dining/afternoontea/ 자세한 내용, 예약은 여기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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