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세금 환급의 계절이 돌아왔다. 어마어마하게 세금을 내지만 또 돌려받으니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약간 조삼모사 같기도 하지만....... 뭐 모르겠다. 여튼 돈 받는 건 좋다.
작년에도 포스팅 하려고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 너무 할 일이 많아 포기했고 이번에는 비교적 (?) 할 일이 없어 (?) 작성해 보게 되었다. 큰 틀은 비슷하다.
먼저 준비물 : T4. 렌트비나 먼슬리 패스 같은 대중교통 비도 공제되지만 나는 해당사항이 없어 패스.
나는 터보 텍스 (Turbo tax)로 진행했다.
처음 가입하는 경우. 간단하게 자신의 신상정보를 적는 란이 있다. 나는 작년에 해서 아이디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패스. 어려운 건 없다.
CRA 아이디가 이미 있는 경우 저 칸에 체크 하면 되고,
CRA 아이디가 없으면 알아서 저 칸이 비활성화 된다.
참고 : 작년 텍스리턴 글들
2017/02/21 - [Every Tuesday] - 캐나다 2016 Tax return (텍스 리턴, 세금 신고) 완료!
2017/03/28 - [Every Tuesday] - 캐나다 2016 Tax return (텍스 리턴, 세금 환급) 받았다 !!!!
2017/05/25 - [Every Tuesday] - 캐나다 텍스 리턴, CRA 사이트 security code 받기
다음을 누르면 CRA에 로그인/회원가입 하라는 버튼이 있다. 나는 아이디가 있기 때문에 로그인을 클릭.
로그인을 누르면 나오는 창.
로그인 하면 내 신넘버와 함께 내 정보가 자동으로 불러오기 된다.
이렇게!
내가 받은 T4와 내용이 같은지 확인한 후, 다음을 누른다.
내가 캡쳐는 하지 않았지만 왼쪽 상단에 예상 환급금이 표시된다. 추가 내용을 입력하면 조금씩 값이 달라지기도 한다.
내 인컴 내용을 확인하고 다음으로.
터보텍스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웹 UI가 귀엽고 자세해서였다. 영어가 짧은 나도 어렵지 않게 신청할 수 있을 정도로, 과정 하나하나 쉽게 설명되어 있다.
RRSP.. 나에게 자동으로 불러와 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무슨 내용인지 정확히 이해를 못해서 이번년도엔 뺐다.
RRSP를 확인하는 방법은 CRA의 My account 부분을 확인하면 된다. My account를 누르면 바로 CRA로 이동한다.
이게 CRA의 My account 부분. 빨간 네모 친 부분을 누르면 RRSP를 확인할 수 있다. 확인 후 위의 칸에 입력하고 다음.
다음은 세금 공제에 대한 부분.
빠진 부분이 있나 꼼꼼하게 살펴보고, 빠진 부분을 채워넣으려면 위에 Add 버튼을 눌러 추가하면 된다.
다음은 주 별 환급금 확인하기
나는 매니토바 주에 살고 있으니 Continue 클릭
해당되는 부분에 체크 하고 다음으로.
보통 맨 윗 부분 Personal Tax Credit에 해당되는 것 같다. 나는 실수로 안 함... 작년엔 했는데 ㅜㅜ (확실하게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 좀 달아주세요!!)
치료를 목적으로 배우자와 따로 살았냐는 질문. 해당하는 경우 Yes를 선택하고 따로 산 배우자의 주소를 적으면 된다.
모두 기입하면 이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다음.
마지막으로 빠진 건 없는지 다시한 번 확인.
빠진 부분이 있다면 여기에서 수정하면 된다.
GST/HST credit은 저소득층에게 분기별로, 작년에 냈던 세금 중 일부를 돌려주는 것인데, 텍스 리턴을 하면서 자동으로 선발 신청된다. 작년에 4번에 걸쳐 제법 쏠쏠하게 돈이 들어왔었다. 돈 받는 건 그냥 좋으니까...ㅎ
참고 (내가 궁금해서 찾아봄)
GST : Goods and Service Tax (부가가치세, 연방정부 세금, 5%)
PST : Provincial Sales Tax (주정부 판매 세금)
HST : Harmonized sales tax (GST와 PST가 통합되어 세금을 일괄 징수, 동부의 Ontario, New Brunswick, Newfoundland and Labrador, Nova Scotia, Prince Edward Island가 해당)
Working Income Tax Benefit. 해당되는 경우, 본문을 보면 "너 얼마얼마 해당되는 것 같아" 라고 나와 있다. 주신청자 이름을 선택하고 다음.
거의 다 왔다.
내 정보가 정확하게 기입되었는지 확인.
내 인컴과 공제 항목들이 다시 나온다. 다시한 번 확인.
Direct Deposit을 신청할 수 있는 페이지이다.
나는 작년에 신청 했기 때문에 No를 선택했는데, 만약 처음 신청이라면 Yes를 선택해서 신청하면 된다.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 같은데, 내 계좌 정보와 CRA를 연동했었던 것 같다. 잘 기억이 안 남 ㅜㅜ
모든 검토가 끝났으면 이제 넷파일을 업로드 하러.
우우웅... 나는 공제할 내용도 많이 없고 하니 Free로 간당.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CRA 넷파일에 대한 설명인 듯. 만약 CRA에 가입하려면 여기에서 가입하면 될 듯.
나는 작년에 우편으로 텍스 리턴을 하면서 넷파일이 만들어졌으니 이제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NETFILE CRA를 누르면
이 화면으로 넘어간다.
Are you reporting a qualifying retroactive lump-sum payment on Form T1198?
이 질문이 있는데 무슨 내용인지 몰라 찾아보니, 깻잎에 eccellente님이 엄청 친절하게 답해 주셨다.
"court order, arbitration award, child support payment, divorce spousal payment 등등에 의한 lump-sum payment 이전에 받으셔서 리포트하시게 될 경우엔, 넷파일을 이용할 수 없고 텍스 리턴서류를 T1198 폼과 함께 직접 보내야해서 그래요. 텍스 계산법이 틀리게 적용되거든요. Payer가 T1198작성해서 주므로, 해당사항 없으신거 같은데 위의 질문에 "No" 라고 대답하시고 진행하시면 됩니다."
드디어 끗끗. 내 세금환급 내역이 CRA로 전송되었다고 한다. 간단하게 10점 드려요.
이런 화면이 나오면 완전 끝!!
상세 내역을 PDF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저 아이디로 내년에 접속하면 동일한 정보를 불러올 수 있단다. 혹시 모르니 저장.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다. 신경써서 확인해야 할 항목들이 있어서 그럴 뿐이지 ㅜㅜ
그리고 실수하거나 하면 CRA에서 바로잡아 주거나 하니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토해내지 않으면 다행)
작년엔 연말 여행비와 새 중고차 구입 비용을 이 세금 환급금으로 메웠고, 올해는 아마 한국 가는 비행기표를 이 환급금으로 살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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