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20 ~2018. 01. 02 크리스마스 & 신년 연휴 캐나다 동부 여행
내가 묵던 호텔 근처 St. Roch는 맛있는 레스토랑이나 바가 많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그 중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 찾았던 <Restaurant Saigon Bangkok (레스토랑 사이공 방콕)>
주소는 : 349 Rue de la Couronne, Ville de Québec, QC G1K 6E7
내가 묵었던 숙소에서 한 블럭 떨어져 있었다. 처음에 갔을 때 9시 되기 15분 정도 전이었는데 주문 마감을 한건지 퇴짜 맞고 다음날 다시 갔음 ㅜㅜ
베트남과 태국 요리 전문점인 것 같았다. 아시안 음식을 파는 곳 답게 실내도 동남아 스타일로 꾸며져 있었다. 왠지 복과 돈을 불러 모을 것 같은 작은 동상.
실내는 제법 넓은 편이였는데, 저녁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8시경) 사람이 거의 가득 차 있었다. 그래서 실내를 제대로 찍지는 못했다.
은박? 으로 보이는 고급진 실내 장식.
실내 인테리어에도 제법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났다. 테이블이나 세팅도 정갈했다.
몬트리올로 이동하기 전날 밤, 몸을 따뜻하게 데우고 싶어서 쌀국수를 시켰다. 이건 메뉴의 일부이고 더 많은 메뉴가 있다. 우린 부담스럽게 먹고 싶지 않아 단품 메뉴로 주문.
메뉴는 소고기 쌀국수로 통일! 제법 저렴한 가격에 충분히 맛있게 먹었다. 고기는 물론 브로콜리나 채소들도 듬뿍 들어 있어서 생각보다 양이 제법 되었다. 면도 너무 푹 삶아지거나 덜익지 않게 딱 맞았고, 간도 짜지 않고 심심하지도 않고 적당했다.
아무래도 태국 레스토랑에서 일하다 보니 조금 까다로워지는 것도 없잖아 있지만 이 쌀국수는 만족스러웠다.
주문 받으시는 분도 베트남에서 오신 분 같았는데 영어가 조금 짧았지만 친절하셨고 나쁜 인상은 아니었다. 내가 일할 때 외국인들에게 이렇게 보이겠구나 하고 조금 깨달았음 ㅋㅋ
올드퀘백에서 굳이 찾아와야 할 정도로 존맛! 이라 하기엔 내가 많은 메뉴를 먹은 게 아니라 판단할 수 없지만, 만약 St. Roch 근처에 숙소가 있다면 한 번 들러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