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에서 톰슨 인 레스토랑 구인 글을 보자마자 이 날만 기다렸다. 못 참고 몇 번 문자도 보냈는데 생각보다 오픈이 오래 걸려서 현기증 날 뻔 ^^
그래도 어쨌든 다녀왔다. 사실 5월 23일 오픈한 날부터 어제까지 매 주 화요일, 약 4회에 걸쳐 방문했다.
아시안 레스토랑 너무 귀하쟈나..
사실 톰슨에 중식 레스토랑, 인도식 레스토랑은 있지만 제육볶음이나 탕수육, 롤 종류나 베트남 쌀국수 같은 본격 아시안 음식을 파는 곳은 여기가 처음이다. 제법 맛도 있음 ㅠㅠ 롤은 맨날 먹고 싶잖아요 ㅠㅠ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첫 날 사진을 찍었을 땐 나무에 잎이 없는데
몇 주 사이에 잎사귀가 자랐다. 오픈 시간은 11시부터 8시까지.
아직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사람은 많이 없다. 안은 널찍하고 자리도 많다.
톰슨에 있는 학교가 6월부터 방학 시즌이라 도시에 사람이 많이 없다. 바로 옆에 애보리진 & 홈리스 쉘터가 있어서 톰슨 시민들이 조금 꺼려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래도 내가 오픈한 날로부터 총 4번 다녀보니, 전혀 1도 위험하지 않았다. 제발 톰슨에서 아시안 음식 안 먹어 본 사람 없게 해 주세요 ㅠㅠ
메뉴판들!
내가 톰슨 인 레스토랑에서 젤 좋아하는 파트. 롤은 사랑입니다 ♥
캐내디언들의 입맛도 고려한 캐내디언 메뉴.
사이드 메뉴들. 교자도 있다!!
중식과 일식. Sweet and Sour Pork가 탕수육이다. 톰슨에서 탕수육을 보다닛...!
레몬 치킨이라는 메뉴가 캐내디언들이 좋아하는 별미라고 한다.
첫 날 주문한 탕수육.
탕수육과 누들이 조금 생경하지만 서양인들에겐 밥보다는 누들이 좀 더 친근하다고 설명해 주셨다. 에그 누들이었는데 이 조합도 나쁘지 않았다.
이것도 첫 날 같이 먹은 매운 불고기. 아주 맵지도 않고 매콤한 게 내 입맛에도 잘 맞았다.
캘리포니아 롤! 크랩과 아보카도, 오이가 같이 나온다. 짭짤한 소스 (데리야끼인가? 잘 모르겠다)가 잘 어울렸다.
크리스피 크런치 롤! 새우와 크랩이 들어간다. 위에 크런치와 매운 소스가 곁들여져 있어서 심심하지 않다. 아마 위에 뿌려진 소스는 스리라차가 아닐까? 내가 좋아하는 매운 맛.... 근데 매운 것 잘 못 먹는 나에겐 살짝 맵지만 맛있었다. 롤 안이 실하니까!! 매운 것 좋아하는 분들이 드시면 좋으실 듯.
이거슨 어제 먹은 베트남 쌀국수!! 숙주가 그득그득 들어 있다. 오............. 톰슨에서 베트남 쌀국수를 먹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ㅠㅠ 드디어 ㅠㅠㅠㅠ
나는 고수를 안 먹기 때문에 고수는 빼고 먹었다. 이 전에 시켰을 땐 고수를 듬뿍 넣어 주셨었다. 타이 음식점에서 일하다 보니 고수를 많이 먹게 돼서 이제는 익숙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할 수 있다면 빼고 싶다 ㅋㅋㅋ 고수 빼주세요!! 부야오 샹차이!! 모우임싸이!! 노 실랜트로 플리스!!
어쨌든, 톰슨에서 이런 고급 아시안 음식을 먹을 수 있다니 정말 감격스럽다. 주방장 분도 외국에서 다년간의 경력을 갖고 계셔서 그런지 서양인들에게도 잘 먹힐만한 아시안 음식을 만들어 주시는 것 같다.
당분간 모든 메뉴를 클리어 할 때까지는 계속 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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