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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펫 트립 유모차 : 강아지 유모차 추천, 한 달 사용기

HANIM 2019. 9. 27. 00:38

강아지들과 제주도에 다녀왔다.

강아지들과 여행을 계획하고 가장 먼저 했던 건 박람회에서 유모차 (aka 개모차) 구입하기였다.

 

 

송도 케이펫에서 구입하게 된 리안펫 트립 유모차. 원래 아기들 유모차 만드는 회사였다고.

그 기술력이 강아지 유모차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 듯 했다.

리안펫 유모차는 본체와 프레임이 분리가 가능해서 본체를 캐리어로 이용할 수 있는 비비 라인과

좀 더 컴팩트하게 이용이 가능한 트립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는 최종적으로 트립을 골랐다.

강아지가 무거워서^^.... ㅎㅎㅎㅎ (또또가 7kg, 애비는 6.5kg 정도)

캐리어에 강아지를 태우고 들 수 있냐는 아주 현실적인 질문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우리집은 개가 둘이라, 그리고 시츄 치고 아주 큰 편이라 ㅋㅋㅋ 널찍한 공간이 필요했다.

여러 군데 애들을 태워보고 가장 널찍한 공간과 그럼에도 무겁지 않은 사용감을 가진 이 리안펫 트립 유모차를 최종적으로 고르게 됐다.

(애비 깔려있는 거 아님 ㅠㅠ 다만 또또가 너무 엉덩이를 들이밀었을 뿐,,,) 

유모차의 뒷쪽으로도 넉넉한 공간이 있어 두 마리가 앉아도 무리가 없다.

안내해 주시길 12kg 정도까진 괜찮다고 하셨는데, 14kg 정도를 태웠는데도 (거기에 우리 짐까지) 튼튼했다.

 

 

색상은 블루, 그레이, 블랙 중에 바로 받을 수 있는 블랙으로 골랐다.

펫페어 좋은데 너무 힘들었다... 얼른 아이들을 앉히고 싶었다 ㅠㅠ

다행히 둘 다 잘 앉아 있어 주어서 무사히 둘러볼 수 있었다.

 

 

그 다음 날 병원에서도 잠깐 같이 앉아 주었던 애비와 또또

그리고 또또는 절대 앉는 법이 없었다 ㅠㅠ 네 다리 멀쩡한데 유모차에 앉는 걸 자기 자신에 대한 결례라고 생각하는 걸까 ㅠㅠ 아니면 또또가 앉을 때 애비가 귀에 욕을 속삭이는걸까 ㅠㅠ 모르겠다...

 

 

이건 유모차 안에 까는 프리미엄 시트인데 박람회에서 특별 증정해 준 사은품이다.

애비또또가 유모차랑 친해지길 바라서 이것만 꺼내 주었는데 시트만 잘 쓰지 또또는 역시 끝까지 ㅠㅠ ㅋㅋㅋ

 

 

1년 잠깐 캐나다에 다녀 온 사이 애비는 많이 약해졌다. 뒷다리 힘이 많이 약해져서 걷기 버거워했다. 이제 17살이고 그게 당연한데도 속상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처음엔 애비도 개모차에 자신이 타야 한다는 사실을 짐짓 좋아하지 않았지만 한 번 타보니 편했는지 ㅋㅋㅋ

느리게 산책하다가 가만히 서서 나만 쳐다보는 순간이 있다. 태워달라는 거다.

잘 앉아 있어 주니 고맙고 기특하고 예쁘기만 하다. 애비야 너도 편하지?

 

 

백수 1, 2 누나와 함께 하는 산책길.

애비는 산책을 참 좋아한다. 산책만 나오면 귀를 뒤로 젖히고 예쁘게 웃어준다.

 

 

귀여워 ㅜㅜ (저 하얀 부스러기는 간식의 흔적임ㅋㅋ)

유모차 안쪽엔 안전고리가 있어서 강아지들이 뛰어나가는 것을 막아 준다. 줄 길이 조절도 가능하다.

유모차 높이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 운동신경이 좋은 또또는 그냥 막 뛰어내리기도 하지만

이 친구는 워낙 겁이 없고,,, 강아지를 할 게 아니라 운동선수를 했어야 하는 친구라 그렇고

애비 같은 보통의 강아지는 뛰어내릴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리안펫 모델 시켜주세요 (사심)

검은색이지만 진한 검은색은 아니고 살짝 밝은 느낌의 검은색이다.

 

 

차양이 있어 햇빛과 비바람도 막아 준다. 앞과 뒷부분이 메쉬로 되어 있어 강쥐들이 뭐하고 있는지 관찰할 수도 있다. 

 

 

뒷부분은 요렇게 생겼다. 아래에 있는 건 강아지들 응가봉투. 우리집은 응가셋 (응가+set)이라고 부른다.

 

 

핸들 부분엔 고리도 달았다. 고리도 박람회 때 구입하면서 함께 주셨다. 

평소 보부상인 나와 동생의 가방 몇 개를 턱턱 걸어도 뒤로 무너지지 않는 튼튼한 고리와 유모차이다.

 

 

브레이크. 왼쪽처럼 발로 밟으면 고정되고, 위로 올리면 브레이크가 풀린다.

원터치로 탁탁! 조정할 수 있어 편하다.

 

 

누나들 커피 사러 가는 겸 밤산책. 애비또또는 이용당했다 ㅋㅋㅋ

파워풀한 걸음 걸이와 울퉁불퉁한 바닥에도 우리 애비는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우리 동네가 오래된 동네라 보도블럭이 평평하지 않고 오르막길 내리막길도 많은데 핸들링이 아주 좋았다. 

까칠한 애비가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컴플레인을 걸지 않을 리가 없는데 마냥 웃고 있는 걸 보면

아주 우수하고 부드러운 핸들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끄럽지만... ㅋㅋㅋ 애비의 산책길

 

 

바퀴와 짐바구니 부분. 짐도 꽤 많이 실린다. 

뒷바퀴 부분에 있는 고리는 유모차를 접고 고정하는 고리이다. 

 

 

접으면 이런 모양으로 접힌다.

 

 

컴팩트하게 접혀서 차 트렁크에 넣기도 편하다. 

홈페이지에 있는 사이즈를 보면 대략 47cm, 46cm로 50cm가 되지 않는다.

 

 

접으면 높이는 이 정도. 무게도 5.8kg로 가벼운 편이다. 성인 여성이 한 손에 들고 이동할 수 있는 정도인 듯. 

(나는 한 손엔 유모차, 한 손엔 그보다 무거운 강아지를 안고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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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도 함께 간 애비 또또!! 물론 리안펫 유모차도 함께였다.

뒤에 돗자리를 포함 텀블러와 간식, 커피 등등 짐을 한보따리 싸갔는데도 튼튼했다 :-)

유모차에 짐 싣을 수 있으니 점점 짐이 늘어나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제주도! 

 

 

제주도에 가기 전부터 여러번 유모차 타는 연습을 했더니 애비는 이제 자연스럽게 앉게 됐다.

제주도엔 애견 동반이 가능한 식당이 제법 있는데, 케이지나 유모차에 태우면 입장이 가능한 곳도 있다.

 

 

제주도의 카페 유주 (cafe yuzu). 조용하고 예쁜 카페였다.

 

 

애견동반 가능한 카페였고, 손님이 없을 때 얼른 찍어 주었다. 이쁜 강아지들 ㅠㅠ

 

 

또또의 튜튜가 돋보이는 이 곳은 성이시돌 목장.

 

 

노을이 예쁘게 지던 세화 해변.

 

 

카멜리아힐! 둘째 누나와 애비. 리안 유모차는 흙길도 거침 없이 질주했다.

 

 

귀여워ㅠㅠ 22

카멜리아힐 산책 중 만난 돌 강아지들과 함께 :-)

우리 애비또또랑 누나들이랑 엄마랑 이 날은 개량한복으로 옷을 맞춰 입었다.

 

 

원피스와 허리치마는 진리!!

160이 조금 안되는 내 키에 허리 정도 오는 높이이다.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아 강아지들이 불안해 하지도 않고 내가 강아지들 케어하기도 좋고 딱 좋은 높이인 듯.

 

 

애비야, 느려도 괜찮아!

 

 

카멜리아힐은 가을이 한창이다.

 

 

세 누나들과 애비 또또. 애비는 잠깐 걷기도 하고 유모차에 앉기도 하면서 잘 관광해 주었다.

사실 카멜리아힐 입장할 때 약간의 언쟁 아닌 언쟁이 있었는데, 매표소 직원분이 강아지가 있다고 하자 싫은 내색을 하셨던 거다. 

우리는 각종 블로그 등에서 강아지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 왔는데 ... ㅠㅠ

우리에게 몇 번이나 배변봉투와 목 줄 등을 꼭 잊지 말라고, 싫어하는 관광객들이 많았다고 신신당부를 하셨다.

잘은 모르지만 이전에 다녀갔던 관광객 중에 누군가 노매너였던 사람이 있었던 듯 하다.

제발 다른 사람들 생각해서 매너는 잘 지켜주시길...

 

 

비바람이 미친듯이 치는 세화 해변

21일 토요일에 태풍이 올 예정이라 그 전날이었던 20일 오후부터 미친 비바람이 불었다.

우리 강아지들 세화 해변 걷게 해줘야 되는데 ㅠㅠ 현무암 밟게 해주겠다고 몇 번을 말했는데 ㅠㅠ

 

 

그래도 갔다 카페에...

여긴 조천읍에 위치한 카페 도을이다. 애견동반 가능한 카페이고 이 카페에도 1년 반 정도 된 가루라는 시바견을 키우고 있었다.

아가인데 짖지도 않고 너무 얌전하고 예뻤다.

월요일까지 배가 뜨지 않을 예정이라 일-월 묵을 곳을 겨우겨우 찾았는데 위생 휴 말해 뭐해... ㅠㅠ

급하게 찾은 곳이라 어쩔 수 없었지만 엄마에게 아주 미안했음 ㅠㅠ

 

 

월요일 아침, 언제 태풍이 다녀갔나 싶게 고요한 바닷가에서 급하게나마 산책을 했다.

 

 

삼양검은모래해변.

.현무암은 아니지만 검은 모래가 특이했던 곳이다. 

 

 

귀여운 우리 애기들 발자국!!

이번 제주도 여행은 강아지들과 추억을 만들고 싶었던 만큼 강아지들, 특히 애비 신경을 많이 썼었는데

리안 유모차가 우리 애비의 발이 되어 주어서 모두 힘들지 않은,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씩씩하게 따라와 준 강아지 만큼이나 이번 여행의 효자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이제 리안펫 유모차와 함께 더 많은 추억 만들어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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