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 Tuesday

위니펙에서 한국까지

HANIM 2018. 4. 8. 22:55


3월 중순, 랜딩하러 위니펙으로 내려와서 한국에 오기까지.



나의 위니펙의 최고 친구 조이. 랜딩을 축하한다며 이런 귀한 선물을 주었다 ㅜㅜ 귀한 선물은 자랑해야 인지상정!!

이거슨! 그 유명한 입생로랑 바이닐 크림틴트 410호 푸시아 라이브

선물 해 주고 싶어서 몇날며칠 찾고 고민하고 쏟았을 시간을 생각하니 너무너무 고마웠다. 색깔도 진짜 예쁨 ㅜㅜ 데일리로 쓰고 있다.

화장 하지 않았을 때도 부담 없이 바를 수 있고, 화장 했을 땐 물론 아주 찰떡같이 어울린다. 눈화장 다 하고 요거 딱 바르면 형광등 100개 켠 것 같이 얼굴이 확 살아난다. 어떻게 이런 색이 있을 수 있지 ㅜㅜ

참고로 내 피부톤은 봄웜브라이트. 근데 이 틴트는 어떤 톤이어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다.



옷정리 하다 버리기엔 아깝고 깨끗한 것들을 엄선해서 기부하기로 했다. 찾아간 곳은 위니펙의 Value Village.



옷가지 뿐 아니라 정말 '이런 것도 기부가 가능해?' 싶은 물건들까지 모두 기부가 가능했다. 안 쓰는 선들, 전자제품, 아이 옷, 접시, 수영복, 심지어 양말도!! 받았다. 그리고 모두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다. 



내가 기부한 옷들 ㅋㅋ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길!!



4백을 기부했더니 4번째에 펀칭을 해 주었다. 6가지를 기부하면 30% 할인도 해 준다고 한다. 내가 기부한 게 별 건 아니지만 그래도 뿌듯뿌듯했다.



세인트 훈씨네와 함께 한 저녁

LA에서 먹었던 보일링크랩같은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 'The Captain's Boil (더 캡틴스 보일)'이다. 위니펙에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토론토에서는 유명한 맛집이라고.

메뉴판에 있는 순서대로 랍스터, 킹크랩, 스노우크랩, 새우, 홍합 등등의 해산물을 고른 후, 두 번째로 소스를 고르고 (캡틴스 보일 소스가 제일 유명), 마지막으로 맵기를 고르면 된다. 사이드로 콘 4개도 함께 주문하는 센스!!



한 켠에 있는 맥주바. 맥주들이 예쁘게 진열되어 있다. 우리는 포장주문을 했는데 이 바 앞에 있는 포스에서 주문했다.



매장 풍경.

일단 깔끔해 보였다. 사람도 많았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여유 있게 와서 매장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았다. 매장 한 쪽에 룸도 있어 단체 예약도 가능해 보였다.



우리가 시킨 스노우크랩, 새우, 홍합, 옥수수, 그리고 다른 곳에서 준비해 주신 화덕피자. 배 땅땅 부를 때까지 잘 먹었다. 우리를 배불리시고 편하게 재워도 주시고 새벽에 공항까지 마중도 나와주셨다! 역시 세인트훈씨 ㅜㅜ 감사해요!!!!



위니펙에서 토론토 가는 길.



토론토 공항에서 먹은 콥샐러드.

잘 해결된 줄 알았던 그레이하운드가 ^^ 주말배송이 안된대서 ^^ 핸드폰도 이 날 아침부로 정지시켜서 전화도 안 되고... 결국 무료통화어플을 받아서 전화했다. 본사에 컴플레인을 걸까 하다 일단 너무 정신이 없어 패스......... 코퀴틀람에서 전화 받으시던 인도계 여자분 정말 불친절했다!!!!!!!!!!!!!!!!!!! 내 다시 여기서 뭐 안할거임!!!!!!!!!!!!!!!!



그래도 한국 가는 길은 신난다.



비행기를 타면 속이 부대끼는 나는 과일식. 그래도 골고루 잘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과일들 다 들어있다. 키위까지!!!!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땅땅!!!



대한항공을 타면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도착한다. 여기엔 쉑쉑이 있지!!!! 내 사랑 쉑쉑버거 인천 2터미널점.

보면 저 눈들이 바쁘게 막 돌아가고 깜빡거리고 귀엽다.



널찍한 공간. 사람도 제법 많았다. 



우리의 귀국을 환영하러 (!) 동생과 엄마, 내 절친 케이트가 와주었다. 케이트 출국 며칠 전인데 나 보러 멀리까지 와주고 넘나 고마워뜸!



주문 받고서부터 만들어주는 쉑쉑버거. 그래서 좀 기다려야 한다. 기다릴 수록 기대감은 커지는데 그만큼 또 맛있게 먹었다.

달짝지근한 쉐이크도 맛있었고, 바삭한 감자튀김도 맛있었고, 버거는 말해뭐해 아주 맛있었다. 작아 보여도 은근히 배부르다.

여기에서 강아지 간식도 판매하고 있어서 차에서 기다리던 울 갱쥐들한테도 맛난 간식 줬다. 역시 한국 ㅜㅜ 너무 좋아 짜릿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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