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3월의 마지막 날. 토요일에 하릴없이 강아지랑 누워 있는데 부지런한 엄마 아빠는 꽃을 사러 가자고 하셨다.할 일도 없는 나와 강아지들은.. 씻지도 않고 '꽃만 사올 생각으로' 나섰다. 한 1~2시간 안에 들어올 줄 알고 강아지 하네스도 안 하고 갔다 ㅋㅋㅋ근데 원래 다니던 신내동? 쪽에 있던 (어딘지 모름 ㅜㅜ) 화원이 저 위에 별내까지 이사를 갔고.. 거기까지 가야 했고.. 졸지에 전국구로 돌아다니시는 아빠가 기가 막힌 카페거리가 있다며 우리를 이끄셨고.. 씻지도 않은 몰골로 사람들을 만났고 ㅋㅋㅋㅋ 천을 따라 길 양쪽으로 주욱 늘어선 가게 중 빵이 맛있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이름은 쁘왈란 어쨌든 아빠 말씀이 틀리지는 않았다. 제법 유명한 곳이었다. 우리 아빠 안목 아주 칭찬해 ㅋㅋ 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