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 Tuesday

레몬 새싹이 자란다, CIC 콜센터 전화 후기

HANIM 2017. 6. 2. 06:34


2017/05/18 - [Every Tuesday] - 레몬 새싹 키우기 시작

레몬 새싹 키운 지 2주가 지났다.



첫 날 찍은 사진. 이렇게 3개의 싹이 났었다.



매일 물을 주면서 햇빛 가까운 창문에 놔뒀더니 2주만에 싹이 이렇게 많이 났다. 



요렇게 위로 쑥쑥 자라는 중. 이제 좀 더 크면 화분으로 분갈이도 해 줘야겠다. 쑥쑥 크고 있는 게 너무 신기할 따름이다.

이제 여름이니 무럭무럭 자라주길.


오늘 아침 8시에 일어나서 CIC 콜센터에 전화 해 봤다. 오타와에 메일 보내서 우리 파일 거기 있냐고 물어봤더니 또 아니라고 그래서 ㅠ.ㅠ

콜센터 전화번호는 1-888-242-2100. 콜센터 여는 8시에 맞춰서 전화 걸었는데, 처음에 2번 끊기고 3번째에 연결 돼서 40분 정도 기다리니 연결됐다.

우리가 궁금했던 건

1. 우리 그 이상한 메일을 받았는데 무슨 의미인지, 현재 우리 파일이 어느 오피스에 있는지,

2. 업프론트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결과를 받았는지

3. 교통사고를 당해서 치료를 받고 싶은데 대체자가 없어서 일을 그만두거나 오래 쉬어도 되는지

4. 만약 일을 옮긴다면 관련 직업군으로 옮겨야 하는지

였는데... 우리 파일은 시드니에 그냥 있고, 결과는 아직도 안 받았고 (업프론트 받은 지 2주, 결과 전송한 지 1주 지났는데 ㅠㅠ), 나는 클로즈드 워크퍼밋이라 그만 두면 안 된다고. 나도 이정돈 아는데 ㅠㅠ

결국 별 소득 없이 끊었다. 소중한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전화 했는데!! 


사고 후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해서 요즘 치료도 받고 싶고 계속 감기 걸려서 쉬고도 싶고 그랬는데, CIC에서 할 수 있는 말은 아무래도 저 말 뿐인 것 같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다른 것보다 우리가 치료를 받으러 가면 티티 혼자 일 해야 하니 그게 맘에 걸리고, 대체자가 없는 것 자체가 좀 글타. 

물론 바쁠 때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긴 하지만... 사실 그냥 힘들다 배째라 하면 어떻게든 돌아가긴 할 텐데, 그걸 못 하는 게 젤 큰 문제다. 솔직히 요즘 그닥 막 힘든 것도 아니고. 동기부여 되는 것도 없고 심심하고 친구도 못 만나고, 마냥 기다리기가 너무 지치는 것 같다. 

또 짜증나는 거 하나는 휴가를 쓰고 싶을 때 맘껏 쓰지 못하는 거!!!! 하필 한국 추석이랑 맞춰 내 동생들이랑 휴가 쓰려고 벼르고 벼르던 때에 인부들 오니까 쓰지 말라고 ㅠㅠ 우린 정말 안맞네요... 작년 그맘때엔 파리날렸쟈나여...

이대로 괜찮은 것인가 캐나다!!!! 요즘은 그냥 언제 한국가나 이 생각만 하고 있다......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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