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펙이 추워서 고마운 것이 하나 있다면, 따뜻한 것이 얼마나 소중한 지 알게 해 준다는 것이다. 지난 9월 위니펙에 갔을 때 우릴 따뜻하게 맞아 주고 음식까지 대접해 주신 고마운 세인트 훈씨네 부부. 타지에서 느는 건 음식 실력이고 반가운 건 만나기 힘든 한국 음식인 것 같다. 이런 맛있는 족발은 태어나서 처음 먹어봤다. 물론 정성스러운 마음이 느껴져서 더욱 맛있었다! 코스트코에서 약 30불 정도면 엄청 큰 연어를 구입할 수 있다. 이렇게 몇 번을 먹고도 남아서 숙소에 싸가서 또 먹었다. 해산물을 별로 안 좋아하는 나도 아주 잘 먹었다. 신선하고 두툼했다. 그리고 곁들여 내 주신 홍합탕. 매니토바는 내륙이라 해산물이 귀하고 비싼데, 우릴 위해 선뜻 내어주셨다. 언제나 감사한 훈씨네 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