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a/Manitoba

캐나다 원주민 여성, 30여년간 1400명 실종 사망

HANIM 2016. 2. 17. 16:31

캐나다 정부가 원주민 여성들이 대거 실종 또는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

캐나다 여성지위부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서 1980년부터 2012년까지 32년동안 전국에서 실종 또는 사망한 원주민 여성의 숫자가 당초 알려진 1200명 보다 훨씬 많은 4000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정부차원에서의 조사 및 청문회 개최를 위해 최근 전국의 원주민 여성과 실종 및 피살 여성 유가족 등 2000여명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4년 캐나다 경찰은 1980~2012년 실종 및 살해된 원주민 여성을 1200명으로 보고한 바있다.

BBC에 따르면, 캐나다에서는 매년 수십명의 원주민 여성들이 실종되고 있으며 이중 다수는 시신으로 발견된다.

저스틴 트뤼도(사진) 총리는 이 문제에 대한 실태 파악 및 규명,처벌 등을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힌 바있다. 또 원주민들에게 불리한 법의 재고와 원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자금 지원 증대 등을 약속했다.

퍼트리샤 하이두 여성지위부 장관은 "원주민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폭력의 원인들을 규명해 이같은 폭력을 방지할 수있는 공고한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 조사 청문회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출처 : aeri@newsis.com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위니펙 다운타운엔 정~말 많은 원주민들이 있다. 사진이나 인터넷 등에서 접했던 그런 생김새 그대로.

위니펙은 원주민 언어로 흙탕물이라는 뜻이라고.

 

위니펙에 처음 입성하고 포티지 플레이스 (Portage Place)에 갔다가 원주민들의 시위(?)를 본 게

내 첫 원주민에 대한 기억인데

사실, 좀 무서웠다.

 

그래도 여성 참정권을 얻은지 100년이 된 요즘에도 캐나다에서 저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니 놀랐고

한국이랑 비슷한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위니펙 뉴비라 아직 잘은 모르지만 마니토바와 사스캐츄완의 아버지인 루이스 리엘 (Louis Riel)도 메티스 (Metis, 원주민과 프랑스계 캐나다인의 혼혈) 이고, 이고 재작년 위니펙 시장도 메티스 출신인데

 

캐나다에서 인종차별 가장 심한 도시가 위니펙이라는 뉴스 기사도 나고 있고,

 

원주민과 마찰이 심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근데 또 찾아보니 위니펙 원주민 비율은 17%로 캐나다 도시 중 1위...

 

 

나도 같은 소수민족 입장으로 편견을 가지면 안 되겠지만, 아직 다운타운에서 원주민들을 보면

동공지진이 일어나는 건 어쩔 수 없다 ㅠ.ㅠ

 

 

그래도 원주민들은 나라에서 보조금도 받고, 학교도 보내주고, 집도 주잖아.

아무래도 나보다 나은 듯..

 

 

위니펙 온지 보름인데, 여전히 연락은 없고 춥다.

난 아직 집도, 일자리도 없다.

 

슬슬 걱정 되기 시작한다. 제발 일자리가 얼른 구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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