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 Tuesday

아이유 콘서트에 다녀왔다.

HANIM 2014. 6. 3. 17:04


데뷔했을 2008년 당시 나는 21살이었고, 지금의 아이유는 22살. 딱 내 또래때다.
아이유가 데뷔했을 때부터 노래가 참 좋아 지켜보았었는데, 어느새 매일 아이유의 노래를 반복해서 듣고
소극장 콘서트까지 다녀오게 되었다.

굳이 덕후심을 숨기지 아니하고 티켓팅도 D열로 성공.
8분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한정판 사인 cd. 굿즈가 사인 cd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끙끙 ㅜ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피아노 연주하는 아이유와 함께 이번 꽃갈피 앨범 '꽃'으로 콘서트 문을 열었다.
무거운 그랜드피아노의 소리와 함께 꽃의 가사, 아이유의 목소리가 정말 잘 어울렸다.

그 곡은 별로 좋다는 평을 못 받던 곡인데 이렇게 라이브로 들으니 또 색달랐다.


Feel so good - 자작곡 '드라마'
1년 전 쯔음에 만든 노래라는데 난 기성 곡인 줄 알았다. 무엇보다 중간에 리코더 부는 아이유 씹덕씹덕♥

관객과 함께 하는 '쿵따리샤바라' 어떤 분 당첨돼서 사인 기타를 받으셨는데
나도 그 기타 갖구싶다!!  정말 부러웠던 순간.

라디오 '별이 빛나는 푸른밤 음악도시의 볼륨을 높여요 Fm 데이트' 후
내가 젤 좋아하는 메가히트곡 금요일에 만나요, 듀엣은 정용화씨가 해주었고
씨엔블루 메들리+좋아요 열창.

금요일에 만나요 듣고 있는데 너무 좋아서 막 눈물이 났다.
내가 저 노래 한 천 번 들었는데.. 못해도 내가 아이유네 집에 마이크 하나쯤은 사줬을텐데... ㅜㅜ
이 노래를 해주다니 감개무량할 지경


2부 시작하고는 잔잔하게 꽃갈피 메들리
나의 옛날 이야기
사랑이 지나가면
너의 의미
여름밤의 꿈

팝송 두곡 부르고,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하며 귀여운 토끼춤, 그리고
내가 너무 좋아하는 ㅜㅜ 나만 몰랐던 이야기ㅜㅜ
이 노랠 여기서 듣게 될 줄이야 ㅜㅜㅜㅜㅜㅜㅜㅜ

 
앵콜 때는 슬로건 이벤트를 하고,
너무너무 행복하다는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유.



포토타임! 나랑 눈 마주친 것 같아서 이 사진 올렸는데 올려놓고 보니 아니네 (눈물)
나도 제법 앞자리를 사수했다.






난 아이유의 나이 때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지나고 있었는데,
아이유는 반짝반짝한 것 같아서 대리만족마저 느꼈다.

준비 많이 한 것 같은 하나하나의 트랙리스트와 풍부한 세션 라이브도 굿!!
음악에 욕심이 많은 아이유라는 가수가
더 많은 날 동안 가수를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리앵콜을 한시간이나 했다니 (부들)
같은 돈 내고 피가 거꾸로 솟는다 지은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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