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 Tuesday

지겨운 눈

HANIM 2017. 3. 24. 16:06




눈 조금 내린다고 일기예보 나오면 이렇게 쌓인다. 저거슨 우리 차... 이번 겨울 살면서 볼 만한 눈을 다 본 것 같다. 눈이 10월부터 내린 것도 그런데 지금 3월 말인데 아직까지 내리는 건 좀 반칙 아닌가 ㅠㅠ 하긴 우리 차 사던 날 (5월)에도 눈이 왔다. 우리 붕붕이랑 눈은 인연이 깊은 듯.



이틀 내내 눈보라 치는거 본 나.jpg



눈이 많이 쌓이면 스티브가 직접 중장비 가지고 저렇게 눈을 치운다. 스티브는 중장비 라이센스가 있다고 한다. 비가 많이 오면 여기저기 큰 웅덩이들이 생기는데 그 땅도 직접 고르고 캠프 사이트도 직접 나무 베고 땅 고르고 해서 만들었다. 이것저것 큰 기계들도 많고 라이센스도 AA라고 엄청 자부심이 대단한데 이것까진 잘 모르겠음..

여튼 그는 눈이 발목까지 쌓이는 정도로 기계를 움직이지 않는다. 스티브가 기계에 시동을 거는 날은 큰 눈이 쌓인 날이다. 제설한 거 쌓아놓은 거 보면 거기에서 스키를 탈 수 있을 정도.. 안 녹을 것 같아서 무섭다.



그래도 우리집 뒤켠 호수는 평화롭다... 한국 살 땐 눈 오는거 참 좋아했는데 다 소용 없다. 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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